학생 주도성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교사의 가이드라인, 즉 스캐폴딩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지난 번에 다루었다.
오늘은 학생 주도성 발휘를 위한 안전한 환경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학생 주도성은 개인의 선택이나 목소리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과의 끊임 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
그러므로 학생 주도성의 발휘를 위해 개인의 내적 지원(자기효능감, 학습 동기 등)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의 조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안전한 환경(safe environment)과 관련된 경험을 떠올려보니 '틀려도 괜찮아' 동화책이 떠올랐다.
아마 대한민국 초등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법한 책이다.
예전에 전국 교대 '좋은수업탐구대회'에 나갔을 때 이 책을 처음 접했다. 이 그림책의 표지를 보여주면서 학생들과 다같이 "틀려도 괜찮아, 자신 있게 자신 있게"를 외친 후 본 활동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엔 학생들의 참여를 유발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했었지만 틀려도 괜찮은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는지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젠 구호를 외치는 것을 넘어서서 학습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고민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HOW can we make safe environment to evoke student agency?
IB의 PYP Podcast 에서도 Heidi Bachman 교장이 PYP에서 agency에 대해 말해준 일화가 있다.
Agency in the PYP with Heidi Bachman
At a PYP workshop with educators from Europe and the Middle East in 2019, lower school principal at the International School of Ulm in South Germany, Heidi Bachman was learning all about agency in the PYP. Although somewhat new to the school, Heidi is not
www.ibo.org
Heidi 또한 agency 의 향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안전하고 협력적인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완전히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이 학생과 교사로 하여금 원없이 도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고민하는 교사에서 그치지 않고 action으로 옮기는 교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참고자료
틀려도괜찮아:
http://www.yes24.com/Product/Goods/1953816
틀려도 괜찮아 - YES24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필독도서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틀리는 건 당연해, 마음 놓고 틀려도 돼!`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이야기도 잘 하고, 유치원에서 발표도 곧잘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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